코스닥지수가 이틀간의 약세에서 벗어나 반등하고 있다. 11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63 포인트 높은 53.20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조금 키워 오전 10시 20분 현재 0.72 포인트(1.37%) 상승한 53.29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2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37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코스닥시장에서 지난 9일 이후 3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지키고 있다. 기타제조(-0.08%)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인터넷, 디지털컨텐츠,출판매체복제 등이 4%대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3개 등 536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를 포함한 192개였다. 시가총액 상위사들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정부의 e비즈니스 활성화 정책발표를 재료로 NHN(5.57%), 다음(4.66%), 옥션(4.23%) 등의 인터넷주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오는 12일부터 개최되는 '대한민국 게임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엔씨소프트(3.53%)와 한빛소프트(4.05%) 등의 게임주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서울전자통신, 신한SIT, M플러스텍 등은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