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및 공공건설 전문업체인 경남기업[00800]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졸업했다. 외환은행은 9일 오후 채권단 서면결의를 통해 지난 99년 8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경남기업에 대해 워크아웃 졸업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경남기업은 지난 99년 워크아웃 당시 부채비율 608%에서 9월말 현재 184%(부채2천796억원)로 떨어졌고 2000년 72억원, 2001년 201억원, 올해 상반기 104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냈다. 차입금 규모도 99년 5천300억원 수준에서 9월말 현재 932억원으로 크게 낮아졌다. 채권단은 내년중 경남기업의 채권단 지분 82%중 51%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경영권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 주간사는 서울보증보험이 맡았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