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밀(Micro) 기술로 초거대(Macro) 세상을 변화시키자는 것이 다원넥스뷰의 목표다. 반도체 레이저 분야에서 '세계 1등'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남기중 다원넥스뷰 대표이사는 16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진행한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남 대표는 "부가가치가 큰 반도체 패키징(후공정)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후발 업체가 시장에 진입하더라도 독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09년 다원시스의 자회사로 설립된 다원넥스뷰는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사용되는 초정밀 레이저 접합장비를 전문으로 생산한다. 2019년 코넥스에 상장했지만, 현재 신한제9호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 '스팩 합병'을 통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주력제품은 pLSMB(반도체 테스트 부문)다. 반도체 웨이퍼(원판)를 프로브 카드(반도체 동작을 검사하기 위해 반도체 칩과 테스트 장비를 연결하는 장치)에 정밀하게 탐침을 접합하는 데 쓰인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차세대 기술에 쓰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장비는 전체 매출의 54%를 차지한다.남 대표는 "낸드 플래시용 프로브 카드 가격은 개당 1억원인 반면 D램용은 최소 2억원 이상"이라며 “HBM 수요 확대에 따라 D램 시장도 크게 확대돼 정밀한 기술 확보에 성공한 다원넥스뷰는 그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면서 이번 이전 상장으로 조달 약 91억원의 자금으로 영업용 데모 장비를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우수 인재 확보, 해외 판매망 구축 등에도 사용한다. 남 대표는 "고
다올투자증권은 17일 유한양행에 대해 항암신약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의 미국 출시가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레이저티닙·아미반타납 병용요법을 1차 치료제로 하는 미국 시판 승인 여부는 8월 확인할 수 있다”며 “미국 출시에 따라 유한양행이 받을 마일스톤(기술료) 6000만달러는 4분기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마일스톤 수령을 가정한 유한양행의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로 매출 2조1209억원, 영업이익 1323억원을 제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1%와 133.1% 늘어날 것이란 추정치다.1분기에는 매출 4602억원, 영업이익 9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다올투자증권은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생산 일정상 상반기에 집중됐던 해외사업부 매출의 분기 편차가 줄어들면서 매출이 소폭 감소할 것”이라면서 “영업이익은 임상 진행에 따른 R&D 비용과 프로바이오틱스 등 생활유통사업부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KB증권은 17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인수합병(M&A)을 통한 '인오가닉 그로스'(M&A 등 외부적 요인을 통해 회사를 확장·성장시키는 것)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9만원으로 내렸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Hold'는 유지했다.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과 W의 매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 TL의 출시 초기 성과가 시장기대치 대비 부진해 향후 본격적인 이익개선의 열쇠는 2025년 출시 예정인 아이온2로 넘어갈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6.4%, 21.4%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이 연구원은 "하반기 TL 글로벌 런칭, 블레이드&소울2 중국 출시, 내년 아이온2, 프로젝트 G 등 신작 효과가 나타나면서 주가는 상승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엔씨소프트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 4041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6%, 82.6% 감소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리니지2M과 W의 애니버서리 이벤트 이후 모바일 매출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PC 매출에 TL이 온기 반영되고 TL 출시 전 집중됐던 마케팅 비용이 1분기에는 집행되지 않으면서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그는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전일 종가 기준)이 3조7000억원으로 청산가치에 근접했다고 강조했다. 리니지 IP의 영업가치가 시장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엔씨소프트는 '탈리니지'를 통한 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는 조언이다.이 연구원은 "M&A를 통한 인오가닉 그로스가 절실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