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팔자'로 종합주가지수 700선이 무너졌다. 10일 거래소시장에서 오전 10시14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34포인트(1.31%) 하락한 699.77을 기록중이다. 지수는 나스닥시장 급락에 영향을 받아 12.54포인트 하락한 696.65로 출발한뒤외국인의 매도로 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팔자'로 돌아서 388억원 매도우위고 개인은 352억원, 기관은 81억원 순매수다. 의약품,의료정밀,보험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약품 업종(1.53%)의 상승률이 돋보였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552개로, 상한가 3개 등 내린 종목 165개를 압도했고 59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2.42% 하락한 36만3천500원을 기록중이고 SK텔레콤(-0.60%),KT(-0.76%)도 약보합세다. 또 LG전자, 기아차, 신한지주, 삼성SDI 등은 2% 이상의 하락률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일양약품이 발기부전치료제의 독점판매권획득 공시로 전날에 이어상한가로 올라섰고 종근당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제약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증시의 조정분위기가 완연해지고 있다"며 "선물.옵션만기일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방향성을 모색하는 조정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