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이 이틀째 떨어졌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3포인트 높은 720.22로 출발한 뒤 오르락 내리락 하다 8.98포인트(1.25%) 떨어진 709.11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58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81억원과 529억원의 매도우위였다. 프로그램매매는 534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건설.보험을 제외한 전 업종이 떨어졌다. 특히 비금속광물(-2.08%), 운수장비(-2.07%), 운수창고(-2.52%), 증권(-2.58%) 등이 비교적 많이 떨어졌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9개를 포함한 247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519개로 하락종목이 훨씬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대체로 약세였다. 삼성전자(0.13%), KT(0.76%)는 올랐지만 SK텔레콤(-1.78%), 국민은행(-2.21%), 한국전력(-1.82%), POSCO(-1.98%), 현대차(-3.24%) 등은 내렸다. 하이닉스는 채권단의 감자추진 움직임에 따라 11.36% 급락했다. 조흥은행은 노조의 파업결의 소식으로 4.52% 내렸다. 세양선박.한국금속.동신.체시스.부흥.일양약품은 상한가로 뛰었다. 거래량은 9억5천629만1천주, 거래대금은 2조849억원이었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수는 횡보하다 다음주 대통령선거일을 기점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연내에 상승기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