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은 9일 세계 증시 가운데 처음으로SW 개발부문의 수준을 평가하는 모델인 CMM(Capability Maturity Model) 레벨3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미국 나스닥시장은 이보다 한 단계 낮은 레벨2 등급을 획득하고 있으며 세계 증시에서 레벨3을 획득한 곳은 아직 없다고 코스닥시장은 말했다. CMM은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의 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SEI)가 미 국방부의 용역을 받아 만든 모델로서 소프트웨어 개발 공정에 대한 품질을 5단계로 평가하며 SW분야의 국제 품질보증 기준으로 이용되고 있다. 코스닥시장 손신호 전산매매팀장은 "세계적으로도 증권업계에서 레벨3을 획득한기업은 없다"면서 "레벨3을 획득함으로써 선진 시장과의 전산업무 제휴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벨3 획득은 코스닥시장의 매매체결시스템과 전자공시시스템이 세계적인 품질을 갖추었다는 것을 평가받은 것이라고 손팀장은 말했다. 국내에서 지금까지 삼성SDS가 CMM의 최고 단계인 레벨5를 인증받았고, 레벨4는포스데이타, 레벨3은 핸디소프트와 LG CNS, 레벨2는 한국증권전산이 각각 부여받았다고 코스닥시장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