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주식시장이 기계주문 등 경기지표 발표 등으로 개장초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일본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지수는 오전 9시35분 현재 전날보다 29.01엔, 0.33% 하락한 8834.25엔을 나타내고 있다. 후지쯔가 1.92% 하락하고 NTT도코모 등 기술주가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으로 맥도날드홀딩스도 13%의 추락했다. 반면 도쿄전력, 다케다화학 등 세계경기 침체 영향이 덜한 종목들이 오름세로 지수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11월 국내 도매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0.3% 하락, 26개월째 내림세를 보였다. 3/4분기(7~9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대비 0.8%를 기록, 당초 발표치인 0.7%보다 상승으로 수정됐다. 반면 2/4분기 GDP 성장률은 기존 1%에서 0.8%로 하향수정됐다. 전문가들은 일본은행(BOJ)이 오는 13일 분기 단칸지수가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지수는 경기회복 지체가 반영될 것이라는 우려가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배동호 기자 liz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