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을 조정하는 코스닥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8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작년 12월 프라이머리 CBO(채권담보부증권) 형태로 전환사채를 발행한 25개 기업 중 23개 기업이 주가하락에 따라 전환가액을 하향조정키로 했다.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이 하향조정되면 그만큼 주식전환물량이 늘어나는 데다 주가가 전환가액보다 조금만 오를 경우 곧바로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어 해당 종목의 주가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대상기업은 아라리온과 하이콤정보통신 제이스텍 가로수닷컴 디지틀조선 대아건설 넥스텔 현주컴퓨터 프리챌홀딩스 대원에스씨엔 에이엠에스 인터스타테크놀러지 아이엠알아이 네스테크 인프론테크놀로지 금호미터텍 웨스텍스코리아 스페코 이티아이 테크메이트 신한SIT 코코엔터프라이즈 가드텍 등이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