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권사들은 실적 호전 추세가 이어지는 종목 집중 추천했다. 4분기뿐만 아니라 내년 실적 전망도 중요한 고려대상이 됐다. 복수 추천을 받은 종목은 없었다. 대덕GDS는 LG투자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기존 PCB(인쇄회로기판)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수익성 높은 MLB(다층회로기판)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 LG투자증권은 내년 초부터 노트북 휴대폰 등의 핵심부품인 연성PCB 양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단자공업은 동원증권이 추천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로 수급이 호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원증권은 자동차 부품의 전자화가 진전되고 GM대우차가 정상화 되면서 한국단자공업의 주력 사업인 커넥터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I는 굿모닝신한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디지털TV의 수요 증가와 삼성전자의 단말기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이 회사의 LCD부문 매출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차전지부문의 수출호조와 신규사업인 PDP TV 부문 매출의 가시화로 4분기 수익성이 호전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LG상사는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무려 1백18%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교보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교보증권은 "큰 폭의 실적 호전과 함께 배당수익률이 높아 배당투자가 유망하다는 점도 LG상사의 투자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SK는 동양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주력사업인 정유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올 하반기부터 회복되고 있고 SK텔레콤 지분 매각에 따른 자금 유입으로 1천억원 가까운 이자비용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동양증권은 분석했다. 한편 한미은행은 순이자마진의 개선으로 수익성이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긍정적인 자산건전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돼 한화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