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오닐 재무장관과 로런스 린지 백악관 경제수석보좌관의 사임이 기업의 수익이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면서 뉴욕증시의 주가가 6일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장 초반 지난달의 실업률이 분석가들의 예상에 비해 더욱 악화된 6.0%로 나타난 것이 장중 주가에 나쁜 영향을 주었으나 경제팀 교체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막판에 주요지수들은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82%(11.63포인트) 상승한 1,422.38에 거래가 종료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26%(22.49포인트) 오른 8,645.77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63%(5.68포인트) 오른 912.23을 각각 나타냈다. 거래량은 나스닥시장이 15억2천만주, 거래소시장이 12억5천만주였다. 인텔은 전날 4.4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에 비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으나 1.32% 밀렸다. 내셔널세미컨덕터 역시 분기실적이 호전될 것이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0.11% 떨어졌다. IBM은 살로먼스미스바니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0.89% 빠졌다. 퀄컴은 그러나 이번 분기와 다음 분기의 반도체출하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힌후 4.80%나 올랐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