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정보통신이 올해 사상 최대이익에 힘입어 처음으로 주주배당을 실시한다. 또 증권거래소 이전을 추진한다. 이 회사 남상규 이사는 6일 "올해 실적을 미리 추정해 본 결과 매출액은 3백20억원,세후순이익은 23억원 수준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매출은 14%, 순이익은 1백87% 늘어난 셈이다. 남 이사는 "지난달까지의 매출액은 2백93억원, 세전 순이익은 25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2002년 매출액과 순이익은 1988년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회사측은 정부의 신용카드 사용확대 정책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남 이사는 "지난해까지는 누적결손금이 있어 주주배당을 실시하지 못했지만 올해부터는 배당을 할 계획"이라며 "현재 배당성향과 배당금수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업종이 신용카드 조회 서비스인 만큼 소속 주식시장이 코스닥시장보다는 거래소시장이 낫다고 보고 있다"며 "내년 3월께 열리는 정기주총에 증권거래소 이전을 공식안건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