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거대 기업 지멘스가 내년 사업조건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보다폰과 노키아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추천 의견이 줄어들면서 유럽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5일 유럽증시에서 다우존스 스탁스 50 지수는 장 초기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발표에 힘입어 1.7% 상승했으나 이들 통신주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1.3% 하락한 2천552.92로 마감했다. 또 독일의 DAX 지수는 2.9%, 프랑스의 CAC40 지수가 1.3%, 영국의 FTSE100 지수도 0.4% 하락하는 등 유럽지역의 17개 증시 지수 가운데 핀란드, 오스트리아, 포르투갈을 제외한 모든 나라의 증시가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