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와 외환은행이 액면가 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5일 거래소시장에서 우리금융 주가는 전날보다 0.93%(45원) 상승한 4천9백원에 장을 마감했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13일 3천9백60원까지 하락한 뒤 상승세로 전환,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6일(거래일 기준) 연속 74만주 이상을 순매수했다. 외환은행 주가도 전날보다 1.68% 오른 4천8백30원을 기록했다. 동양종금증권 류재철 과장은 "가격이 싸다는 점이 두 은행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조흥은행이 합병을 재료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두 은행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증권 임일성 책임연구원은 "현재 은행주의 평균 주당순자산가치(PBR)는 1.07배 수준이지만 우리금융은 0.73배로 저평가돼 있다는 점이 외국인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 책임연구원은 "PER(주가수익비율) 등을 감안할때 두 은행이 향후 10% 이상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