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주 제조사인 국순당(대표 배중호)은 올해 주당 액면가 500원 기준 186.7%인 933.3원을 현금 배당키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전체 배당가능 주식수는 약 839만주, 배당금 총액은 78억3천만원이다. 이로써 이 회사의 배당성향(배당금총액/당기순이익)은 지난 2000년 26.27%에서지난해 20.15%로 떨어졌다가 올해 30%로 다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이 작년(984억원)보다 19.7% 많은 1천178억원, 당기순이익은 작년(229억원)보다 14.3% 많은 26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주주 중시 경영방침에 따라 올해도 현금 배당을 실시키로 했다"면서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배당금 수준은 올해 경영실적 추정치를 근거로 산출된 것이어서 변동의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ch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