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가 전날에 이어 반도체주 약세로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5일 일본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지수는 오전 9시 58분 현재 전날보다 49.22엔, 0.55%떨어진 8,957.51엔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8,917.14까지 밀리기도 했다. 모건스탠리의 반도체 및 장비 산업에 대한 투자 의견 하향으로 어드밴테스트,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및 컴퓨터 관련주가 하락장을 주도하고 있다. 재무성은 금융기관을 제외한 일본의 기업들이 실적 부진으로 3/4분기 설비투자가 전분기보다 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또 3/4분기 일본 경제성장률이 0.7%를 기록, 전분기보다 0.3%포인트 하락하는 등 경기지표 역시 증시에 부정적이었다. 도쿄일렉트론은 4% 이상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고 어드밴테스트도 3.5% 내렸다. 반면 소니는 미국시장에서 판매 증대로 0.4% 상승했고 후지필름도 0.5% 올랐다. 한경닷컴 배동호기자 liz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