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의 유로화에 대한 약세가 유럽 투자자들에게 금에 대한 투자 매력을 불러일으킨 데다가 주가 약세까지 겹쳐 금값이 최근 3주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 4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가격은 1.90달러(0.6%) 오른온스당 323.10달러에 거래돼 지난달 12월 이후 가장 높은 폐장 가격을 보였다. 금값은 올들어 16% 올랐다. 귀금속 거래 담당자인 도미니크 나르도씨는 이날의 상승세가 내년 2월 계약분가격이 온스당 321.70달러까지 오르면서 `더블 탑'을 형성한 때문에 더욱 가속됐다고 분석했다. 나르도씨는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 이뤄지면 금 값은 온스당 360달러까지오를 것이라고 내다놨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