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선물시장이 침체에 빠졌다. 5일 선물협회에 따르면 한국선물거래소의 지난달 선물.옵션 총거래량은 113만2천558계약으로 지난 10월 133만7천438계약에 비해 15.3% 줄며 올 하반기들어 가장 부진한 거래량을 보였다. 거래수수료도 10월 23억3천800만원에서 20억300만원으로 14.3% 줄었다. 품목별로는 국채선물이 10월 110만3천657계약에서 지난달 92만4천934계약으로 16.2%, 코스닥50선물은 10만4천154계약에서 8만4천168계약으로 19.2%, 미국 달러선물은 12만6천502계약에서 12만2천3계약으로 3.6%가 각각 감소했다. 지난달 투자자별 비중은 선물회사 19.2%, 증권사 13.3%, 은행 28.3%, 개인 6.5%등을 보였으며 개인비중은 연초 11%대에서 계속 낮아지고 있다. 선물거래소는 이같은 시장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이달 한달동안 거래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으며 6일에는 만기 1년형 통안증권금리선물을 상장하기로 했다. 선물협회 윤병삼 기획조사팀장은 "최근들어 금리 변동성이 줄며 국채선물이 크게 주는 등 시장 전반적으로 침체를 보이고 있다"며 "금리 등의 변동성이 커지는 내년초까지는 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