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4일 이달 중 145억원가량의 법인세를 추가납부해야 하는 엔씨소프트에 대해 올해 수익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이번 납부결정이 전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6개월 목표주가 1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경상이익과 순이익 규모를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21.3%, 4% 적은 607억원, 586억원으로 추정했다. 동원증권은 "법인세 납부로 올해 현금흐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그러나 내년 이후 올해 납부한 법인세 효과가 발생하므로 '계속기업'을 가정할경우 전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전날 엔씨소프트는 자진공시를 통해 국세청이 지난해 5월 게리엇 형제 영입에 소요된 470억원을 일시비용이 아닌 무형자산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판정함에 따라 145억원의 법인세를 추가납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