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3.7원 오른 1천212.5원으로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오른 1천210원으로 출발한 뒤 곧바로 전날 수준인 1천208원까지 떨어졌다가 오전장 마감무렵 1천213.4원까지 올랐다. 이후 오후 장에서는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다 결국 3.7원 오른 1천212.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9엔 오른 123.45엔을 나타내고 있다. 엔.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원.엔 환율이 연중 최저수준인 980원대로 떨어졌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외국인 주식순매수 관련 달러 `팔자'와 결제자금 마련을 위한 달러 `사자'가 맞물리면서 큰 변동이 없었다"면서 "환율은 당분간 1천200∼1천220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