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나흘 연속 오르며 730선을 돌파했다. 12월 첫 거래일인 2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5.36포인트(0.73%) 상승한 730.16에 마감됐다. 지수가 730을 넘어서기는 지난 9월12일(739.22) 이후 처음이다. 단기적으로 상승폭이 컸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장초반 720선 밑으로 내려가는 등 조정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자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전주말 미국증시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이날 1천3백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소폭 매도 우위였으며 기관은 9백94억원의 프로그램매도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2조1천억원으로 지난 주말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보험 전기가스업만 약보합권에 머물렀을 뿐 전업종이 오름세였다. 상대적으로 섬유의복 의약 운수창고 은행업종의 상승폭이 큰 편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국민은행 포스코 현대자동차 LG전자 삼성SDI 등이 소폭 오르면서 시장을 이끌었다. 특히 우리금융 조흥은행은 4∼6%나 급등했다. 반면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전력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날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14개를 포함해 5백16개,내린 종목은 2백44개였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