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2%이상 오르며 10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37 포인트 높은 52.27로 출발한 뒤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이 커져 결국 1.05 포인트(2.02%) 상승한 52.95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3억원, 52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36억원의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출판매체복제의 상승폭이 6.15%로 가장 컸고 디지털컨텐츠(4.43%), 소프트웨어(4.10%), 컴퓨터서비스(4.20%) 등의 IT소프트웨어 업종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65개 등 618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한 136개였다. 시가총액 상위사들 중에서는 한빛소프트가 8.87% 급등했고 안철수연구소도 연이은 공급계약 소식에 7.97% 뛰었다. CJ홈쇼핑(6.69%)과 LG홈쇼핑(4,25%), LG텔레콤(5.57%), 국순당(4.83%) 등도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하나로통신(-1.31%), KTF(-0.86%), 옥션(-1.11%), 다음(-0.28%) 등은 떨어졌다. 피코소프트가 5일째, 부산창업투자와 한국하이네트가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원SCN.한빛네트.유니더스 등은 3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지엔텍이 유일하게 하한가를 기록했다. 황준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개인들이 거래소에서는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코스닥에서 오랜만에 순매수에 나섰다"면서 "계속되는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