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5930] 반도체(DS) 총괄 이윤우 사장은"2020년 반도체 시장 규모가 현재의 20배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사장은 2일 오전 서울대학교 신공학관에서 `삼성 반도체가 걸어온 길과 미래의 비전'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반도체의 활용범위가 휴대용 디지털 기기외에도 자동차, 의료, 가구, 건축 등 생활 전 분야로 확대돼 현재 1천600억달러 수준인 시장규모가 2020년 20배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가 세계 D램 시장을 제패한 것은 정상을 향한 강한 의지와 노력 때문"이라면서 "메모리와 LCD분야의 선두를 유지하고 시스템LSI 분야에서의 빠른 발전을 위해 창의성 있는 기술인력의 양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강연은 전기공학과 4학년 교과목인 `전기전자산업 경영'의 경영인 초빙 강좌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됐으며 이윤우 사장으로서는 지난 9월 중국 3대 명문대인 칭화(淸華), 베이징(北京), 푸단(復旦)大에 이어 올들어 4번째 대학강연이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