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구치 젬베이 일본 재무성 국제금융국장은 시오카와 마사주로 재무상의 지나친 엔화 강세 발언과 관련 공식 언급을 회피했다. 2일 미조구치 국장은 1일 센다이에서 시오카와 재무상이 달러가치 150~160엔 발언과 관련 "그같은 발언한 것을 직접 듣지 못했다"며 "뭐라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이니치 신문은 이날 일본 재무상이 일본 북부 센다이에서 엔화가 지나치게 강하다는 연설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신문은 "현 세계 경제수준에서 볼때 엔화는 달러당 150~160엔선이 적정하다"는 시오카와 재무상의 연설을 인용, 보도했다. 이같은 발언으로 달러/엔 환율은 뉴욕외환시장에서 122.44에 거래를 마친 후 도쿄외환시장에서 123엔대 초반으로 올라섰다. 한경닷컴 배동호기자 liz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