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가 한 주간 3%대의 상승률을 보인데 반해 장기채권형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에 빠졌다. 한국펀드평가가 설정액 50억원 이상인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고 편입형은 3.61%,주식자산배분형은 3.46%의 수익률을 올렸다. 최근의 주가상승으로 주식고편입형 중에서는 최근 3개월 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된 펀드들이 상당수 나왔다. 주식고편입형을 운용하는 회사 중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이 4%대의 수익률로 성적이 가장 좋았다. 동원투신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도 각각 3.95%와 3.88%로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가치주펀드로 분류되는 한일투신의 "트루밸류펀드"가 한 주간 5.62%의 수익률을 내며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기 시작했다. 하나알리안츠투신의 "코스닥주식A-1펀드"도 9일 연속 오르며 50을 돌파한 코스닥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5.84%이라는 돋보이는 수익률을 나타냈다. 반면 채권형펀드는 전반적인 금리상승을 견디지 못하고 보합 수준의 저조한 수익률에 만족해야 했다. 일부 수익률을 까먹은 펀드도 생겼다. 삼성투신의 "믿고탁비과세채권2펀드"는 한 주간 마이너스 0.25%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했다. 이 펀드의 3개월 수익률도 경쟁펀드들보다 처지는 0.65%에 그치고 있다. 마이너스 수익률이 속출한 단.중기 채권형펀드 중에서는 한국투신의 "부자아빠퓨전중기채권A-1펀드"가 플러스 0.13%의 수익률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