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주가가 대우자동차 정상화 등 각종 호재에 힘입어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29일 POSCO 주가는 3.32% 오른 12만4천5백원에 마감됐다. 전날 5.24% 상승한데 이어 이틀 연속 오름세다. 외국인은 이날 7만여주를 순매수, 4일째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삼성증권은 대우자동차 정상화에 의한 수혜와 12월중 예상된 철강가격 인상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경중 연구원은 "대우차가 지난해 39만대 생산에 20만t의 강판을 사용했는데 이중 18만t을 POSCO가 공급했다"며 "대우차 정상화 속도가 빨라질수록 POSCO의 강판 판매량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아시아지역의 열연코일 등 철강가격이 잇따라 인상될 조짐"이라면서 "12월중 POSCO도 가격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