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두달만에 9,200선을 뚫고 올랐다. 29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 평균지수는 9,215.56으로 전날보다 38.78엔, 0.42% 상승, 지난 9월 30일 9,383.2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초반 10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3% 감소하고 실업률이 사상최고치인 5.5%에 달했다는 소식으로 한때 약세권으로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반도체장비재료협회(SEAJ)가 10월 일본 내 반도체 장비 주문은 698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를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반도체주들은 오름세를 보였다. 또 후지쯔와 도시바가 300mm 웨이퍼에 기반한 반도체 생산 공장건립을 공동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후지쯔는 4.04% 상승했고 도시바도 1.79% 올랐다. 미츠비시전기와 히다찌, NEC 등이 4~5%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도 1∼2% 상승했다. 은행주들은 금융개혁 일정표 발표를 앞두고 은행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UFJ홀딩스는 1.55% 떨어졌고 미즈호홀딩스도 약보합을 보였다. 한경닷컴 배동호 기자 liz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