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수 전 한국상호저축은행 회장이 코스닥 등록 경영정보솔루션업체인 한국하이네트를 인수했다. 한국하이네트는 28일 "유한수 외 1명이 지분 4백만주(42.42%)를 1백20억원에 인수해 이장한 종근당 회장 외 7명을 제치고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초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해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경영권을 인수한 유 전 회장은 재무부 관료출신으로 전경련 전무, CBF금융그룹 회장, 한국상호저축은행(옛 코미트창투) 회장 등을 역임했다. 중소기업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사업에 주력하던 한국하이네트는 앞으로 시스템통합(SI) 등 새로운 사업으로 발을 넓힐 전망이다. 한편 지분을 대거 유 전 회장에게 넘김으로써 종근당 이장한 회장의 지분은 17.41%에서 1.15%로 낮아졌다. 그러나 종근당산업과 종근당이 보유한 지분 11.58%는 그대로 남아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