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이 나왔다. 2003년 '깜짝 실적'이 예상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삼성증권은 28일 업종 분석보고서를 통해 "신용카드사의 연체율이 올 4·4분기를 고점으로 내년 1·4분기 이후부터 하향 안정화될 것이며 그 이유는 지난 6월부터 급증했던 연체가 대손상각되는데 최소 6개월이 지나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송상호 수석연구원은 향후 카드사의 실적은 연체관리 및 상각된 채권의 회수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 카드사들은 기초 충당금 잔액보다 훨씬 많은 대손상각을 실시했기 때문에 카드사의 내년도 영업실적은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외환카드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는 등 카드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