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디자인이 코스닥기업 중 처음으로 자사주를 대상으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

중앙디자인은 28일 10억원 규모의 무보증 교환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29일 이사회를 열 계획이다.

오는 12월11일 발행되는 이 EB의 만기는 1년이며 표면금리는 연 8%다.

이자는 3개월마다 지급되며 교환가격은 추후 확정된다.

회사측은 예금금리의 두 배 가까이 되는 수익률을 보장,투자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EB 발행이 자금 확보보다는 기업설명회(IR) 목적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회사측은 "투자자들에게 기업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매입해 놓은 자사주를 가지고 무보증 EB를 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승하 중앙디자인 이사는 "그동안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투자자 보호대책을 시행했으나 코스닥시장의 침체분위기와 일부 투기성 단타매매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소모성 투자비용으로 끝나는 자사주 소각 대신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투자이익을 주기 위해 EB 발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EB 발행을 위한 주간사는 LG투자증권이며 청약기간은 다음달 5∼6일이다.

낙첨된 청약금 환불은 12월10일에 이뤄진다.

한편 한국기업평가는 이날 중앙디자인 EB의 신용등급을 BB-로 평가하고 '안정적'으로 전망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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