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워버그증권은 내년에 전세계 경제가 여전히 불안한 양상을 이어갈 것으로 우려되나 증시는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27일 전망했다.

IBS의 폴 도노반 연구원은 이날 다우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세계 경제성장률은올해 2.4%에서 내년에는 2.9%로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이어 오는 2004년에는 3.1%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도노반 연구원은 그러나 "미국과 유럽 지역의 소비자 심리 악화나 기업 설비 투자 감소 등이 향후 세계 경제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올해에취약한 모습을 보였던 세계 경제가 내년은 물론 오는 2004년에도 더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이같은 전망이 또다시 경기 후퇴 국면으로 빠져들 것임을 의미하는것은 아니다"고 말하고 "취약한 주변 여건을 감안할 경우 향후 2년간은 본격적인 회복세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도노반 연구원은 이어 "내년의 전세계 물가상승률은 1.5% 수준이 될 것"이라고말하고 "각국 금융정책기관이 나름대로 대책을 마련하겠지만 최악의 경우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UBS의 윌리엄 다이닝 투자전략가는 내년 전세계 증시가 원자재, 제조업,소비재 부문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다이닝 투자전략가는 "현재로서는 내년에 전세계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전세계 증시의 내년 평균 상승률이 7% 정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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