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말 미국 서부항만 폐쇄 사태로 빚어진 북미 항로의 선복(화물 적재공간) 부족 현상이 오는 12월 완전 해소될 전망이다.

2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최근 서부항만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우리수출기업에 대한 국내외 선사의 12월 선복 배정량이 북미 수출항로 추정 물동량을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항로에 대한 12월 물동량은 4만4천517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복 배정량은 4만4천527 TEU인 것으로 파악돼 10 TEU 정도의 여유가 있다는 것이 해양부의 설명이다.

앞서 미 서부항만 사태가 최고조에 달했던 10월의 경우 물동량은 4만1천967 TEU였으나 선복 배정량은 7천882 TEU가 부족한 3만4천85 TEU에 불과해 국내 수출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또 서부항만 사태가 해결기미를 보이기 시작한 11월에도 전월의 미처리 물동량이 이월돼 물동량 4만8천448 TEU에 비해 선복 배정량이 2천830 TEU 가량 부족했었다.

해양부 관계자는 "국내 수출업체의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국내외 선사를 대상으로 한국 기업에 많은 선복을 배정하도록 유도해왔다"며 "돌발적인 상황만 발생하지않는다면 선복 부족 현상이 조만간 완전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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