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주가가 업종별로 큰 차별화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업과 전기.전자업종은 종합주가지수 대비 초과수익률을 보인 반면, 은행, 보험, 의약품 등은 지수 상승률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28일 세종증권에 따르면 1일부터 지난 26일까지 종합주가지수가 7.12% 상승한가운데 통신업은 10.28%가 올라 지수 대비 초과수익률이 3.16%포인트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기.전자가 초과수익률 3.14%포인트, 운수장비 0.78%포인트, 건설업 0.77%포인트의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반면, 의약품은 오히려 2.77% 하락하면서 초과수익률 -9.89%포인트를 기록했고보험과 은행도 각각 주가지수 대비 -8.73%포인트와 -4.94%포인트의 수익률을 보였다. 철강.금속이 -3.35%포인트, 운수창고 -2.35%포인트, 증권 -2.25%포인트, 유통업-2.12%포인트 등 대부분 업종이 주가지수 상승률을 밑돌았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기.전자와 통신업종 주식을 각각 1조2천300억원과 1천850억원 순매수한 반면, 은행주와 보험주는 1천800억원과 810억원 순매도를보여 업종별 수익률과 외국인 매매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보여줬다. 임정석 연구원은 "통신과 전기.전자 등 4개업종이 최근 주가 상승을 주도하는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작년 테러사태 이후 상승폭이 컸던 보험과 은행업종이 시장에서 소외되는 모습이 대조적"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