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석유화학의 개인 대주주들이 지분 전량을 기관투자가에 팔았다. LG그룹 대주주들은 최근 LG석유화학 LG카드 등을 지속적으로 매도해왔다. 27일 증시에서 LG석유화학 2백73만8천1백70주(6.05%)가 시간외 대량거래를 통해 투신과 은행권 등으로 넘어갔다. 매도가는 이날 종가인 1만5천4백원.매도자는 구본준 LG필립스LCD 사장(41만주)과 허창수 LG건설 회장(60만주),허진수 LG칼텍스정유 부사장(1백18만주),허명수 LG건설 상무(52만주) 등 4명으로 밝혀졌다. LG석유화학은 LG화학이 40%의 안정적인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LG석유화학의 개인 대주주들은 올 1월 보호예수가 풀린 뒤 주식을 계속 매도해왔다. LG화학도 지난 4월 논란속에 대주주로부터 LG석유화학 6백32만주를 주당 1만4천원대에서 매입했었다. LG석유화학의 대주주 지분율은 지난해 7월 69.73%에서 40%로 떨어졌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