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중기 골든크로스(golden cross)가 나타났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는 20일 이동평균선(672.19)이 60일 이동평균선(671.93)을 밑에서 위로 뚫고 올라가는 중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중기 골든크로스 발생을 주가의 추가 상승을 예고하는 신호로 간주한다. 김지영 삼성증권 투자정보부장은 "보통 중기골든크로스가 나면 일시적 조정을 거치면서 에너지를 비축한 뒤 추가상승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단기적인 조정을 이용해 주식을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SK증권이 지난 98년 이후 나타난 8회의 중기골든크로스 이후 주가추이를 분석한 결과 골든크로스 발생 후 평균 상승기간은 35일,지수상승률은 26%였다. 이런 분석을 그대로 적용하면 연말까지 주가는 상승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온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