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테크가 중국 반도체공장 설립 추진을 재료로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실리콘테크는 지난 25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26일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1천9백10원에 마감됐다. 실리콘테크는 홍콩 과봉그룹과 공동 진행하고 있는 3억달러 규모의 중국 선양시 반도체공장 프로젝트를 중국정부로부터 지난 25일 비준받았다. 이에 따라 실리콘테크는 26일부터 반도체공장 설립작업을 구체적으로 착수했다. 회사측은 다음달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내년 7월께 장비를 투입키로 했다. 투자자금은 모두 3억달러이며 이중 초기투자자금은 2억달러다. 2억달러 중 설비와 장비에 해당되는 1억2천만달러는 실리콘테크 및 컨소시엄 참여기업들이 공급한다. 한편 전문가들은 실리콘테크가 중국 반도체공장 투자로 실제 이익을 거둬들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