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엿새만에 소폭 하락했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장초반부터 프로그램 매물 출회가 증가하면서 약보합세를 가리키고 있다. 반면 프로그램 부담이 없는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를 잇고 있다. 다만 월요일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데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낙폭은 제한적인 양상이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11분 현재 전날보다 2.47포인트, 0.35% 내린 703.39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49.33으로 0.18포인트, 0.37%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보합권에서 방향설정을 미루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 KT, 국민은행, 한국전력, POSCO, LG전자, 강원랜드, 엔씨소프트 등이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 삼성SDI, 삼성화재, KTF, 국민카드, 휴맥스 등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은 매도우위로 맞섰다. 프로그램 매도가 300억원 출회되며 지수관련주에 부담을 줬다. 프로그램 매수는 57억원 유입에 그쳤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