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증권은 25일 자체 투자 포트폴리오에서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 비중을 종전의 `비중 축소(underperform)'에서 `중립(neutral)'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유로존 증시에 대해서는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한 단계 낮췄으며 영국증시와 아시아 증시에 대해서는 종전 등급인 `비중 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고모건은 설명했다. 다우존스 등에 따르면 모건은 이날 발표한 투자보고서에서 "뉴욕증시 스탠더드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편입 기업들의 수익 성장률이 올해 8%에서 내년에는 11%에 달할 것"이라며 "영국증시의 경우도 내년 10%의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고밝혔다. 모건은 그러나 유로권 증시에 대해서는 "올해 기업들의 임금 비용 부담이 생산성 향상 정도를 웃돌아 수익률 저하의 요인이 됐다"며 "유럽 기업들은 이윤 폭이 미국 기업들에 비해 크게 뒤떨어져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모건은 일본 증시에 대해서는 "내년 수출 회복과 제조업 부문의 노동 비용 감축에 힘입어 기업 수익이 2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