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중 외국환 취급 은행의 전체 외환거래는 감소했으나 선물.옵션.스와프 등 외환파생상품거래는 10% 가까이 늘었다. 또 외환파생상품 거래에서 외국은행 지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57%로 지속적으로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4분기중 외국환취급 은행의 총외환거래 규모(일평균)는 90억3천만달러로 전분기(91억2천만달러)에 비해 1.1%(9천만달러) 감소했다. 이중 현물환.선물환.외환스와프 등 외환매매거래 규모는 하루 평균 80억7천만달러로 전분기(82억6천만달러) 대비 2.2%(1억9천만달러) 줄었다. 반면 선물.옵션.스와프 등 외환파생상품거래는 하루평균 9억5천만달러로 전분기(8억7천만달러) 대비 9.9%(8천만달러) 증가했다. 파생상품거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엔.달러 환율의 변동성 확대 등으로 통화관련파생상품거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외환파생상품거래는 외국은행 지점의 경우 일평균 5억4천만달러로 전분기대비 16.7% 급증한 반면 국내은행은 4억1천만달러로 2.2% 증가에 그쳤다. 이에따라 전체 외환파생상품거래중 외국은행 지점의 비중은 전분기 53%에서 57%로 상승했다. 한편 3.4분기중 현물환거래는 일평균 48억2천만달러로 전분기대비 8.4% 감소한반면 선물환및 외환스와프거래는 각각 12억6천만달러, 20억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각각 1.1%와 14.1% 증가했다. 이로인해 전체 외환매매거래에서 현물환거래 비중은 전분기 64%에서 60%로 하락하고 외환스와프는 21%에서 25%로 상승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