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기상품인 MMF(머니마켓펀드) 설정액이 사상 처음 50조원을 돌파했다. 22일 투신협회에 따르면 MMF 설정액이 지난 21일 마감 기준으로 50조680억원에 달해 지난 1일 48조5천620억원에 비해 1조5천60억원 증가하며 사상 처음 50조원을 넘어섰다. 또 단기 채권형 상품도 35조2천140억원으로, 지난 1일 33조9천950억원 보다 1조2천190억원이 늘었다. 하지만 주식형 상품, 장기 채권형 상품(24조4천억원) 등은 이달초 설정액 수준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한투증권 박혁수 채권애널리스트는 "주가와 금리가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어 대기성 자금이 단기 상품에 몰리고 있다"며 "이같은 시중 자금의 단기 부동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