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 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2일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올렸다. S&P는 "삼성전자가 시장의 부침에 상관없이 탄탄한 수익성과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며 "개선된 자본구조와 재무상태를 보수적으로 유지하려는 회사의 강한 의지가 등급조정의 이유"라고 밝혔다. S&P는 "매출의 70% 가량을 한국 밖의 다양한 곳에서 수익을 내는 것도 큰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S&P는 "삼성전자의 소비자금융부문 자회사가 앞으로 많은 부실상각을 할 수도 있지만 이로 인한 신용손실은 삼성전자가 적절히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