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증시가 뉴욕시장의 연이틀 상승을 호재로 장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15.07포인트 2.51% 오르며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 오전 10시 22분 현재 4,739.89로 160.44포인트, 3.50% 상승했다.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연이틀 8% 이상의 급상승하며 반도체주 강세를 이끌었다.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거래량 급증 속에 5.51% 올랐다. 대만반도체(TSMC)도 5.12%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전자업종지수는 3% 이상 상승했다. 현지 시장관계자들은 뉴욕 증시 반등의 모멘텀으로 큰 폭의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금융주가 개혁지연 등으로 상승에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기술주의 펀더멘털 개선 여부도 지켜봐야 한다는 것. 한경닷컴 배동호기자 liz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