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유럽증시는 뉴욕증시가 전날 발표된 휴렛패커드(HP)의 실적호조 등의 영향으로 이틀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소식으로 하루만에 일제히 반등했다. 국가별로는 영국의 FTSE 100 지수가 전날에 비해 91.50포인트(2.3%) 상승한 4천190을 기록했으며 프랑스의 CAC 40 지수와 독일의 DAX 30 지수도 각각 136.67포인트(4.33%)와 91.64포인트(2.85%) 오른 3천290.17과 3천304.64에 장을 마쳤다. 또 유럽증시 전반을 나타내는 FTSE 유로톱 100 지수도 66.69포인트(3.28%) 오른 2천101.17을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낸데다 일부 대형기업들의 실적호조 발표가 잇따르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유럽증시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정보기술(IT) 컨설팅업체인 캡 제미니가 10.3% 상승했으며 반도체장비업체인 ASML과 D램 생산업체인 인피니온 테크놀로지도 각각 10% 이상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금융주들 가운데서는 네덜란드의 ING가 실적호조 발표로 9.8% 오른 것을 비롯해 HSBC와 UBS도 각각 1.2%와 3.8% 상승했다. BNP파리바도 4.6% 오른채 장을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