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이 세계 전기.전자업체중 18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증권은 20일 미 시장조사기관인 카너스의 `2002 연감'을 인용해 지난해 전기전자부문의 매출액 1위는 IBM(858억6천600만달러)이었으며 삼성전자(244억1천960만달러)는 18위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300위권에 한국업체는 LG전자(34위, 125억4천200만달러), 삼성SDI(86위, 42억9천400만달러), 하이닉스(119위, 30억400만달러) 등 7개가 올랐다. 20위권에는 미국과 일본업체가 각각 8개, 7개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핀란드 노키아(13위), 스웨던 에릭슨(19위) 등 이동통신 단말기 제조업체가 눈에 띄었다. 순이익률은 오라클이 23.7%로 가장 높았으며 삼성전자는 IBM(9.0%)과 비슷한 9.1%였다. 우리증권은 "삼성전자의 올 3분기 누적매출액은 약 245억달러(29조7천904억원)로 올해에는 10위권 진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