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주가가 19일에도 전날에 이어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로써 미국주가는 이틀째 하향곡선을 그린 셈이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8%(19.18포인트) 밀린 1,374.51에 거래가 종료됐다. 마감종이 울리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4%(11.79포인트) 빠진 8,474.78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40%(3.62포인트) 떨어진 896.74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나스닥시장의 경우 16억1천만주, 거래소시장은 13억3천만주로 전날에 비해서는 줄어들었다. 이날 주가가 하락하는데 크게 영향을 미친 특별한 악재는 없었다. 다만 홈디포의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되면서 12.41%나 밀린 것이 다른 종목에도 영향을 미쳤고 이라크전쟁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히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전반적인 주가의 하락을 초래했다. 기술주 중에서는 어드반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의 내림세에 영향받아 반도체주가 힘을 쓰지 못했으며 컴퓨터하드웨어주가 내림폭이 컸다. AMD는 14.42%나 내렸다. EMC 같은 데이터저장 관련 주도 내림세를 보였다. EMC는 9.50% 빠졌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천연가스, 제약, 방산, 생활용품주들은 오름세를 보인 반면유통, 항공, 생명공학주들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