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박스권에 갇힌 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28분 현재 오전장 마감보다 0.60원 내린 1,20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장 개장부터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의 하락에 연동되며 1207.70원까지 하락했으나 낙폭을 줄였다. 시장관계자들은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달러/엔 환율을 쫓아가고 있다며 오전장 거래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1,208원에서 정체된 환율이 1,200원을 저점으로 한 상승장의 연장선인지 조정장의 마무리인지 아직 분명하지 않다"며 "달러/엔 환율을 제외한 특별한 변수가 없어 오후장은 1,207∼1210원 범위안에서 좁은 박스권 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책은행 다른 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쉽게 하락하기 힘들것"이라며 "1,207원에서는 하방경직성이 강하다며 오전장의 거래범위를 이탈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오후 이 시각 현재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60억원을 매수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중식기자 lunch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