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장중 하락폭을 만회하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07분 현재 전날보다 0.70원 오른 1,209.8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1207.60원의 저점을 기록한 뒤 국책은행의 매수세와 달러/엔 반등이 이어지자 낙폭을 줄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고점은 1,210원에서 체결된 바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120.80엔에서 거래되던 달러/엔 환율이 121엔선으로 내림폭을 줄이고 있어 오늘중 달러/원 환율은 좁은 박스권에 갇힐 것으로 예상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대체로 수급상황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달러/엔 환율의 영향에 따라 등락이 결정될 것이나 환율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엔 환율의 반등 속도가 완만해 오전중 달러/원 환율은 1,207∼1,210원 범위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전 이 시각 현재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6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일본 닛케이지수는 낙폭을 점차 확대하며 전날보다 44.56엔 하락한 8,301.45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중식기자 lunch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