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509억1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4.6% 증가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8조5452억원으로 41.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8.4% 증가한 2083억6300만원으로 집계됐다.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국내 전 증권사의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19일 일시중단됐다. 현지에서 거래를 담당하는 대체거래소(ATS)인 블루오션 서버에서 장애가 발생하면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들은 이날 오후 12시30분부터 주간거래 서비스를 이날 하루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주간거래에 사용하는 현지 ATS인 블루오션의 서버에서 장애가 발생하면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주간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들은 모두 블루오션을 통해 거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오션 외 다른 ATS는 사용하지 않아 전 증권사들이 공통적으로 거래 장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블루오션은 미 금융당국으로부터 오버나잇 세션(야간거래기능)을 승인받은 유일한 ATS다. 국내에서는 삼성증권이 2022년 독점 계약해 주간거래 서비스를 선보였다. 작년 2월부터 독점 계약이 끝나면서 미래에셋, NH 등 다른 증권사들도 블루오션과 계약해 주간거래 서비스를 선보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블루오션 장애가 발생하면서 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 증권사들 역시 동일하게 미국 주식 거래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며 "블루오션 측에서 장애를 고치는 대로 서비스를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19일 우리 증시에서 반도체 대장주 중 하나인 SK하이닉스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의 반도체주 급락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오후 들어 증시가 낙폭을 되돌리면서 SK하이닉스 주가 하락폭도 줄어드는 가운데 개인들은 저가 매수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1시9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7700원(4.22%) 밀린 17만46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장 대비 2.8% 밀린 가격에 장을 시작한 주가는 갈수록 낙폭을 키워 한때 16만9500원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전일 종가보다 무려 7.02% 급락한 가격이다. 주가가 장중 17만원을 밑돈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처음이다. 다만 주가는 정오께부터 방향을 틀어 낙폭을 일부 되돌린 상태다.이날 장중 저가를 기준으로 시가총액 증발분을 보면, SK하이닉스의 시총은 9조원 넘게 날아갔다. 전일 종가 기준 시총 132조7148억원에서 이날 현재 123조3964억원으로 쪼그라든 것이다.수급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에 대해 외국인과 기관은 가리지 않고 '팔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20분 기준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2131억원어치로 전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기관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539억원, 58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 시각 기준 순매도 1위와 2위다. 특히 모건스탠리와 CLSA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도세가 거센 상황이다. 미래에셋증권과 신한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도 매도 상위에 올라가 있다. 가파른 하락세가 연출되자 개인 투자자들은 '혼비백산' 상태다. 하지만 일부는 급락세를 탄 주가를 추가 매수 기회로 보고 신규 매수나 '물타기'를 했다. 실제로 코스피지수를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