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8일 SK텔레콤이 '주식교환 효과'로요금인하 등에 따른 충격을 완화함으로써 최악의 상황을 피한 것으로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시장의 예상보다 높게 결정된 7.3%의 요금인하률을 반영,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8만원으로 낮춰 잡았지만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매수의견의 근거로 ▲지난 주 8~10% 수준의 요금인하설이 나오면서 이미 주가에악재가 반영된 점 ▲이번 요금인하 이후 추가적인 규제리스크가 없다는 점 ▲주식교환 후 예상되는 자사주소각으로 인한 EPS(주당순이익)상승효과가 요금인하에 따른 EPS 하락효과보다 높다는 점 등을 들었다. 삼성증권은 '주주를 위한 잉여현금 25~30% 사용' 등의 또 다른 주주친화적 정책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에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