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이 실적호전에 따라 배당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들어선 외국인 매수세까지 유입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1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주 3일간에 걸쳐 한라건설 10만2천주(1.05%)를 순매수,지분율을 1.23%로 높였다. 한라건설 주가는 이달들어 8.3% 올랐다. 이회사 관계자는 "최근 배당과 관련된 투자자 문의가 많다"며 "경영진이 적극적인 배당정책을 채택하고 있고 실적이 좋아져 지난해 수준 이상의 배당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라건설은 지난해 수준(주당 3백원)만 배당해도 예상 배당수익률이 8.2%(15일 종가 기준)에 달한다. 증권업계는 한라건설이 지난 3분기까지의 순이익(누적)이 38억원을 기록,지난해 전체(33억원) 규모를 넘은 만큼 배당을 주당 3백50원~4백원 수준으로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