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유럽 증시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엇갈리는 신호를 보낸 가운데 일부 기업의 실적 개선 소식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이날 유럽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FTSE 유로톱 100 지수는 전날보다 12.47포인트(0.62%) 상승한 2,024.92에 마감됐다.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날에 비해 38.50포인트(0.95%) 오른 4,091.60으로폐장됐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도 13.79포인트(0.44%) 오른 3,162.39에 끝났고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지수 역시 3.37포인트(0.11%) 높은 3,191.76에 장을 마쳤다. 시장 관계자들은 ABB와 헤네스&모리츠, 불가리 등 주요 기업의 분기 실적이 향상됐으며 독일 통신업체인 로열 KPN은 흑자로 전환되면서 지수 오름세를 주도했다고지적했다. 관계자들은 그러나 미국 경제의 상태를 말해 주는 주요 경제 지표들이 혼조세를보이자 투자 심리가 다소 냉각돼 지수 상승세가 제한되면서 관망세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